장 문 구 자원봉사자

밑반찬배달 봉사활동 / 1월~3월 / 총 48시간

Q.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A. 성당에 기도단체 단장인 임영도 봉사자가 봉사활동을 권유했어요. 

임영도 봉사자는 항상 아내분과 같이 밑반찬봉사활동을 하셨는데 어느 한날 아내분 개인적인 일정으로 혼자간다더라구요.

그래서 ‘같이가볼래?’ 하고 권유해서 한번 따라왔다가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저는 여기 있는지도 몰랐어요. 

서울에서 이사와 부산에 온지 오래되지도 않았고 지리도 잘 모르지만 한번 봉사활동 같이하고 나니까 계속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밑반찬 배달 봉사활동 담당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일정을 조율해서 매주 가고 있죠.

 

Q. 자원봉사활동 시 마음가짐과 느낌을 적어주세요.

A. 밑반찬 배달 대상자보다 ‘이 세상이 정말 딱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처음엔 충격이 컸었죠. 국제신도시잖아요. 부자동네인줄만 알았어요. 

근데 생각지도 못했던 그늘을 보면서 ‘내가 보탬이 되어야겠구나.’ 생각을 했죠. 

또 저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봉사활동 할 때 마다 부모님 생각도 많이나기도하고요..

 

Q. 활동하고 계시는 봉사내용에 대하여 소개해주세요.

A. 밑반찬 배달 자원봉사활동은 제일 쉬운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해요.

다 만든 밑반찬을 가지고 운전해서 배달만 하면 되니까요. 이것보다 쉬운게 뭐가 있겠습니까.

밑반찬 전달하면서 어르신들과 안부인사도 주고 받고 잔소리도 좀 합니다. 운동도 좀하고 걸어다니시고 해라고 (허허)

 

Q. 향후 자원봉사 활동계획을 적어주세요.

A. 저는 부산에 와서 위암 수술을 했어요.다행이도 경과가 좋고 이제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해요. 

그래서 제가 체력이 되고 능력이 되는 한 계속 하고 싶어요. 

일도 상시로 하는 것도 아니고 탄력적인 일과라.. 차를 맨날 저렇게 세워두면 뭐하겠습니까. 돌아다니면서 좋은일 할 때 써야죠.

 

Q. 나에게 자원봉사란?

A. 자원봉사란 인간의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든지 할 수 있는거죠. 

저도 자원봉사활동이나 낙동종합사회복지관을 몰랐었던 사람이었지만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내가 보탬이 되고

누구에게 힘이 되고 고마운 사람이구나 라는 감정을 느껴봤음 좋을 것 같아요. 

제 아이들에게도 항상 말해요. 앞만 보지말고 주변을 돌아봐라고. 

이제 저도 제 개인적인 스케줄을 밑반찬 봉사활동일정에 맞추고 있더라고요. 벌써 저에게 중요한 봉사활동이 되었어요.